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반도체시스템공학부 중심으로 AI 시스템반도체 특화 교육 본격화
  • 광운대학교가 지난 12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광운대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 체계를 갖추고 산업 수요에 맞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광운대는 반도체시스템공학부 중심의 반도체 주전공 교육과 함께 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등 2개 연계전공, 집적회로 설계와 반도체시스템 설계 등 2개의 전공트랙 과정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칩 설계부터 제작, 검증까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35개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광운대는 1964년 국내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엔 반도체시스템공학부를 신설해 반도체 분야 특성화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책임자인 신현철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반도체공학회장)는 "반도체는 미래 기술의 기반이자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 광운대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사업, 반도체전공트랙 사업, AI 반도체 융합인력 양성 사업 등을 통해 지속해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천장호 총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운대가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소자, 공정, 소재 등 반도체 전 기술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