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경제·IT 등 전문 텍스트 번역 겨뤄 … 최우수상에 전자공학과 김선우 학생이일재 교수 "미묘한 뉘앙스, 문화적 함의 파악·전달은 인간 고유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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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글로벌 공생 생성형 AI 영어번역 경시대회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운대
광운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사업단)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생과 성장을 위한 '2025년 글로벌 공생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어번역 경시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문사회, 경영·경제, 과학·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텍스트를 대상으로 영한·한영 번역 경연이 펼쳐졌다. 심사는 유창성, 문체성, 정확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최우수상은 김선우(전자공학과) 학생이 차지했다. 이재은, 김남규(이상 영어산업학과), 구지은(경영학부), 주덕진(전자재료공학과) 학생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입상 증서가 수여됐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열렸다.이혜영 HUSS 사업단장은 "생성형 AI 번역경시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다국어 소통 역량을 키우고, 언어 간 의미 전달의 정밀성과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교육적 장으로 기획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회를 총괄한 영어산업학과 이일재 교수는 "AI 기반의 자동번역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언어 속 미묘한 뉘앙스와 문화적 함의를 파악하고 맥락에 맞게 전달하는 인간 고유의 번역 역량은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는 그런 한계를 체감하면서 AI 번역 기술을 더 정교하게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통합적 역량은 글로벌 소통과 상호 이해를 위한 핵심 능력이자 앞으로의 대학 교양교육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