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전자제품 수거·재활용으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국제개발구호단체 아드라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 ▲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 업무협약식에서 삼육대 제해종 총장(왼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육대
    ▲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 업무협약식에서 삼육대 제해종 총장(왼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육대
    삼육대학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국제개발구호단체 아드라코리아가 주관하는 '쓱싹 리사이클링(재활용)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재활용·재사용을 촉진하는 전국 단위 자원순환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아드라코리아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자원봉사터전'이 함께 추진한다.

    삼육대는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회의실에서 아드라코리아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삼육대를 비롯해 아드라코리아, 삼육보건대,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에덴요양병원, 삼육식품, 네이처세븐 등 재림교회 산하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과 기관, 사업장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지정 수거처에 기부하면 E-순환거버넌스가 수거된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유해물질은 제거하고 철·구리·알루미늄 등은 자원은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휴대전화는 개인정보 완전 삭제 절차를 거치므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수거·재활용된 전자폐기물의 온실가스 감축분에 상응하는 만큼의 '채소키트'를 기후위기 취약국인 방글라데시의 저소득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드라코리아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홍수,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등 복합적 기후재난으로 농업 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채소키트 지원은 식량 자립과 영양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제해종 총장은 "ESG 가치 실현과 글로벌 시민교육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삼육 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