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성수기, 여름 맞아 주요 게임사 줄줄이 신작 출시 준비‘서브노티카 모바일’부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하반기 노리는 대작 CBT도 본격화 … ‘블랙 벌처스’, ‘아이온2’
  •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스마일게이트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스마일게이트
    게임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주요 게임사가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학과 휴가철인 7~8월은 게임업계에 있어 연중 최대 성수기다. 상반기에 신작의 부재로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게임업계에 이번 여름 신작은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출시되는 신작 게임 수는 적지 않다. 상반기 신작 부재로 좀처럼 모멘텀을 얻지 못했던 게임사들이 앞다퉈 대작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먼저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는 대표작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모바일 버전을 오는 7월 8일 출시한다. ‘서브노티카’는 미지의 외계 해저 행성을 배경으로 심해를 탐사하고, 해양 생물을 만나 자원을 수집하는 한 오픈 월드 생존 탐험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14년 스팀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첫 PC 및 콘솔게임 플랫폼으로 확장해 1800만장 이상 판매된 흥행작이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에서는 7월 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사전예약이 예정돼 있다. 다크판타지 로그라이트 RPG를 표방한 이 게임은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신작이다. 서브컬처 게임이면서 어둡고 잔인한 묘사 때문에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드래곤소드.ⓒ웹젠
    ▲ 드래곤소드.ⓒ웹젠

    웹젠의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과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도 올 여름 성수기를 노리는 신작이다.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를 표방는 게임으로 지난 10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기대를 모았던 ‘드래곤소드’도 지난달 CBT를 진행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컴투스가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인다. 모바일 및 PC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언리얼5 엔진을 활용, 4세대 MMORPG를 표방한 것이 특징. 아울러 케주얼 신작 ‘미니언100’도 오는 7월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하반기를 노리는 초대형 신작게임의 CBT도 본격화된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CBT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출시 예정인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지난 CBT에는 40만명의 인원이 몰려들었을 정도.
  • ▲ 아이온2.ⓒ엔씨소프트
    ▲ 아이온2.ⓒ엔씨소프트
    위메이드도 하반기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내달 중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의 CBT를 여름 중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의 대표적 IP인 ‘아이온’을 활용한 이 게임은 올해 엔씨의 최대 기대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신작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하반기에 기대작의 쏠림이 크다”며 “여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작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