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3000대 주차 가능올해 말까지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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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 ⓒSK렌터카
SK렌터카가 충남 천안시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을 열고 본격적인 중고차 경매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SK렌터카는 그동안 자체 경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외부 경매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매각해왔으나, 이번 오토옥션 개장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SK렌터카 오토옥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차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체 물량에 있다.회사는 인가 대수 기준 약 2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3~6년 경과한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또한 국내 대형 경매장의 약 75%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오토옥션은 전국 단위 유통 거점으로서 경매 참여자의 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충청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 회원사로 조기 가입해 경매장 활성화와 매물 다양성 확대 등 공동 성장을 도모한다.SK렌터카 오토옥션은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연면적 약 8만9000㎡로, 주차 가능 대수는 3000대에 달한다.이는 국내 중고차 경매장 최대 규모로, SK렌터카는 이 공간을 경매뿐만 아니라 자사 차량의 물류 및 상품화 거점으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경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회당 약 1000대 규모의 차량이 출품된다. 100석 규모의 현장 입찰석과 함께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운영돼, 전국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SK렌터카 오토옥션은 차량의 성능점검 및 상세진단, 판금·도장, 차량 내·외부 클리닝 및 살균·탈취, 전기차 배터리 성능 인증 등 정비·상품화 관련 전체 과정을 경매장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오픈 초기에는 SK렌터카의 차량 중심으로 출품 물량을 구성하되, 외부 출품 차량 유치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SK렌터카 관계자는 “오토옥션은 단순 중고차 경매 시설을 넘어, 정비 및 상품화에 이르는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신개념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