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 석학 참여 … AI 기술 발달과 윤리 기준 마련 토론2025 Bias-A-Thon 시상식도 열려
  • ▲ 2025 인공지능 편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성균관대
    ▲ 2025 인공지능 편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 주관으로 지난달 4일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조병두홀에서 100여 명의 국내·외 교수와 학생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인공지능 편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AI Bias)'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사회적 접근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는 자리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후원했다.

    생성형 AI는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학습 데이터의 편향과 환각현상 등 여러 문제도 제기된다. 가령 이미지 생성 AI에 '비전문적인 사람의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고령의 흑인 남성'과 같은 특정 인종과 성별을 반영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세대 박남기 교수,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김승배 교수, 인디애나대 블루밍턴 곽해운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 편향의 다양한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성균관대 석학교수이자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PSU)의 '사회적 책임 AI센터' 소장인 샤얌 순다르(S. Shyam Sundar)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패널 토의에선 AI 기술이 사회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과 AI 편향 해결방안에 대한 학제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 ▲ 한진영 교수.ⓒ성균관대
    ▲ 한진영 교수.ⓒ성균관대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 연구책임자인 한진영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필수 과제가 됐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인간 중심의 신뢰가능한 AI 실현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미래 기술의 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이 지능형멀티미디어연구센터, 딥페이크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한 '2025 Bias-A-Thon' 경진대회의 시상식도 열렸다. 전국 대학(원)생 400여 명이 참여한 이 대회는 ▲거대언어모델(LLM) 응답의 편향을 분석하는 'Bias 발견 챌린지', ▲프롬프트와 RAG 기법을 활용한 'Bias 대응 챌린지' 등 2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