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0.9%↑ 22조4870억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티메프' 사태에 e쿠폰서비스 큰 폭 감소
  • ▲ 5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 5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월보다 소폭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으로 이쿠폰서비스는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2조48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1970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전달(2.8%)보다 둔화하는 양상이다. 2017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저 증가폭으로, 한자릿수 아래 증가율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7.7%로 전년(27.3%)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등의 거래액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4413억원으로 1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3조865억원) 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2조8193억원) 12.5% 순이었다. 

    가방(-16.8%), 컴퓨터 및 주변기기(-10.5%), 스포츠·레저용품(-9.1%) 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915억원)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전년보다 1.5%포인트(P) 확대된 77.2%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2.7%)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2조3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반면 전문몰 거래액은 10조1054억원으로 8.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