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이윤서·이혜진·윤은빈, 강남대 안유진 학생으로 팀 구성유교문화와 지역 콘텐츠 결합한 축제안 '안동문어락(樂)' 발표MZ세대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캐릭터와 체험형 콘텐츠 기획
  • ▲ 동덕여대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팔방문인팀이 '2025 전국 대학생 안동 MICE 행사 아이디어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동덕여대
    ▲ 동덕여대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팔방문인팀이 '2025 전국 대학생 안동 MICE 행사 아이디어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동덕여대
    동덕여자대학교는 글로벌MICE융합전공 이윤서(22)·커뮤니케이션콘텐츠전공 이혜진(21)·영어전공 윤은빈(21) 학생과 강남대 경영학과 안유진(22) 학생으로 짜진 '팔방문인'팀이 지난달 2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전국 대학생 안동 MICE 행사 아이디어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상)과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경희컨벤션학회가 주관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MICE 행사 아이디어를 찾고자 마련됐다.

    전국에서 10여 개 팀이 참가해 창의성과 실행력을 갖춘 기획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참가팀은 예선을 거친 뒤 본선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팔방문인팀은 유교문화의 도시 안동과 선비 음식으로 불리는 '문어(文魚)'를 결합한 캐릭터 '문아재'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형 MICE 행사 '안동문어락(樂)'을 기획, 발표했다. '팔 걷고, 마음 열고, 팔자 좋게!'라는 구호로 세대 화합 토크쇼, 문어 요리 체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참여형 콘텐츠 등 지역성과 콘텐츠 기획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교 문화를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경직된 형식이 아닌 '관계 회복의 기술'로 재해석하고, 예(禮)의 가치를 사람과 사람이 다시 마주 앉는 시간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로 풀어낸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팔방문인팀은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사전에 MZ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지역 축제에서 기대하는 요소', '참여 동기를 유발하는 콘텐츠 유형' 등을 분석하고 세계관 설계, 캐릭터 활용, 음식 체험 등 청년층의 흥미 요소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동덕여대 이혜진 학생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청년들이 컨벤션센터를 찾아오게 하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를 깊이 고민했다"며 "지역성과의 접점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풀어낼지 여러모로 분석했던 과정이 팀원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지도해주신 이은성, 허준, 윤영혜 교수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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