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한도에서 구매비용의 10% 환급전국민 대상 … 4일분부터 소급11개 품목 대상 … 식세기도 포함돼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 시행으로 전자랜드·하이마트를 비롯한 가전양판업계에 활력이 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으뜸가전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30만원 한도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하면서 이달 4일 이후 정책 대상 가전 구매시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으뜸가전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1등급 등 최고등급 가전제품 구매시 구매가의 최대 10%를 30만원 한도에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 품목은 에너지효율 1등급인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의류건조기와 유선진공청소기(2등급) 등 총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새롭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로 관리를 시작한 식기세척기가 새롭게 환급 대상에 올랐다. 유선진공청소기의 경우 1등급 제품이 없어 2등급 제품을 지원한다.

    지난 4일 구매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환급 시스템이 구축되는 오는 8월부터 신청받아 환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환급도 조기 종료된다.

    이런 정책에 발맞춰 삼성과 LG전자에서는 소비자들이 고효율 가전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 구매시 최대 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인공지능(AI) 가전을 2개 이상 살 경우 품목당 최대 5만원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TV 중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행사 제품을 살 경우 10만 포인트도 추가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으뜸 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 기간동안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에어로퍼니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일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전제품 관련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으뜸가전사업으로 가전 소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가전제품 관련 소매판매 불변지수(상품소비)는 기준점인 100(2020년)에서 76.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전년도가 85.7%포인트였는데, 이는 9.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환급해주니까 바꿔볼까?' 이런 소비 수요도 자극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 본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전 업계에서도 정부 사업에 발맞춰 으뜸가전사업을 상세하게 알리고, 으뜸가전사업 상품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고효율 가전을 더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