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조사 처음 시작한 2009년보다 영업이익↓TV홈쇼핑 영업이익, 2020년 이후 내리막"송출 수수료에 의존하는 방송 구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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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사에서 유료방송 사업자에 내는 '송출수수료'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홈쇼핑 시장은 TV시청 감소로 매출이 줄고 있는 상태인데, 송출수수료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TV홈쇼핑협회가 지난해 TV홈쇼핑을 대상으로 영업이익 등을 조사한 '2024년도 TV홈쇼핑 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사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 매출은 5조5724억원이었다. 2023년(5조5577억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반등했다. 2023년 327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888억원으로, 18.9%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과 비교해보면 영업이익은 7443억원에서 3888억원으로 줄었다.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9년(4501억 원)보다도 8.9% 낮은 수준이다.

    TV홈쇼핑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2021년(6020억원), 2022년(5026억원), 2023년(3270억원) 등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던 상태였다. 

    거기다 2024년 7개 홈쇼핑사의 방송 매출액은 2조6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하며 6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1조9364억원으로 2023년 1조937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이 73.3%로, 2021년(71%)보다 상승했다. 100원이 수입이라면 이중에 73원이 송출수수료로 나가는 것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유료 방송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새 정부에서 정책을 세우는 것이 결국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근원적인 고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