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여기어때투어 인수 이후 본격 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 고객의 자율성, 정보의 정확성 보장2015년 설립 이후 10년만에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
  • ▲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여기어때
    ▲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여기어때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가 '패키지 신규사업'을 통해 패키지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달 중순, 패키지 여행 서비스 본격 론칭을 앞두고 있다. 

    8일 정 대표는 "여기어때가 2022년 해외 여행 서비스를 처음 내놓은 이후 3년만에 패키지 여행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연간 6조원 정도의 패키지 시장에 진출해 선두 업체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여기어때는 1월 '여기어때투어(구 온라인투어)'라는 업력 25년의 중견 여행사를 인수했다. 패키지 상품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 

    정 대표는 "여기어때 패키지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의 명확성'"이라고 강조했다.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소비자는 지금까지 많은 경우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홈쇼핑에 의지했지만 오프라인 채널과 홈쇼핑 등은 패키지 여행을 예약할 때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 심도 있게 시간을 들여 검토하기가 어려웠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고객이 알고 싶은 정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플랫폼에 담아 명확히 제공할 수 있다"며 "여행 상품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자율성과 정보의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대형 여행사도 오프라인 시스템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나, 온라인 서비스가 중심이 되면 대리점 측에서 반발을 할 수 있어 온라인과 대리점 서비스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태생 자체가 온라인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협력사들이 존재하지 않아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숙소도 판매하고, 해외 숙소도 판매하고, 해외 항공과 숙소를 함께 판매하는데, 이젠 패키지 여행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판매 네트워크가 갖춰져있기 때문에, 다양한 니즈를 갖고 있는 여러 고객을 송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패키지 여행 비즈니스를 시작함으로써 항공사와 숙소, 레저와 티켓 가이드에게도 더 많은 비즈니스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숙소로 시작해서 레저와 티켓, 렌터카, 국내외 항공, 해외 숙소, 이제는 패키지 여행까지 확장해 모든 여행 수요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여기어때가 2015년에 설립돼 10년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회상했다. 

    정 대표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유저층을 넓혀, 폭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