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강세·주주가치 제고 기대코스닥 지수, 0.93% 상승한 797.70원·달러 환율, 5.0원 내린 1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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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사자’세에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3180선으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33.74)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40포인트(0.33%) 상승한 3144.14로 출발한 뒤 장중 전날 기록한 연고점(3137.17)을 재차 경신하는 등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6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8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5억8980만주, 거래대금은 13조9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약(3.81%), 전기전자(2.68%), 화학(2.24%) 등은 올랐고 건설(-0.75%), 오락문화(-0.33%), 기계장비(-0.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5.69%),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 삼성전자우(0.59%), 네이버(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는 상승 마감한 반면 KB금융(-1.35%), 현대차(-0.72%), 두산에너빌리티(-2.02%)는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빅테크 상승이 국내 반도체에 우호적 영향을 미쳤고 주주가치 제고 기대도 지속됐다”며 “시장의 시선은 기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집중될 전망이며 실적 예상치를 상회할 업종과 이익 대비 주가 저평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90.36) 대비 7.34포인트(0.93%) 상승한 797.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35억원, 14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 홀로 14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8980만주, 거래대금은 6조550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9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6.02%), 에코프로비엠(0.69%), HLB(2.43%), 에코프로(1.12%),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리가켐바이오(16.90%), 펩트론(1.97%)은 상승했고 파마리서치(-5.56%), 휴젤(-2.22%), 클래시스(-0.51%)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