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15mm 폭우에 175개 점포 대부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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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용석 중기부 차관(가운데)이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이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정부는 피해 상인을 위한 긴급자금과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중기부는 17일 노 차관이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상인회 관계자 등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당진전통시장에서는 최근 500㎜가 넘는 누적 강수량과 시간당 115㎜에 달하는 폭우로 인해 175개 점포 대부분이 침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노 차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동일 시장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된 점을 언급하며, 저지대·하천 인접 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이날 오후에는 본부 및 지방청, 산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응 긴급점검 회의’도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충남·경기 지역 집중호우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실질적 지원책이 논의됐다.중기부는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연 2.0%, 2년 거치 3년 상환) ▲최대 3억원의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보증료 연 0.5%) ▲폐기물 처리, 방역, 전기·가스 안전 점검 등 긴급 복구 지원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한 하수관로 및 아케이드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피해 상인들의 재해확인서 발급, 자금 신청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이동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해 신청서 작성부터 접수까지 원활한 행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당진전통시장은 1973년 개설된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총 240개 점포 중 175개가 영업 중이다. 최근 서해대교 개통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지며 유동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장날에는 해산물과 농산물을 거래하는 지역 상권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