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美 중국산 흑연 관세에 반사이익 기대에너지 소재 사업 255억 원의 영업손실
  • 포스코퓨처엠은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60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5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489억 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주력인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255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매출은 3154억 원을 기록했다. 음극재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양극재는 고객사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줄었다. High-Ni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매출 3455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됐고, 순실현가능기엑(NRV) 하락 등으로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산 흑연에 대해 93.5%의 반덤핑 예비 관세를 부과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은 물론 서방권 전체를 통틀어 중국산을 대체할 대규모 공급 역량을 갖춘 거의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