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부근 이벤트 부스 통해 마케팅 전개프로야구 역대급 인기, 두터운 팬층 고려각브랜드들도 마케팅 효과에 만족감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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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브랜드들이 야구와 협업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Chat GPT로 합성
가전, 항공업계 등 다양한 기업들이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야구가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 팬층이 두터워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 22일 잠실야구장에서 ‘로보락 브랜드데이 with 두산 베어스’를 개최하며, 오프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로보락은 브랜드 데이 당일, 잠실야구장 중앙 매표소 인근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체험존에는 로보락의 올해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제품인 ‘S9 MaxV’ 시리즈를 비롯해 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팔을 탑재한 ‘Saros Z70’ 등을 전시해 최신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팬을 대상으로 시구자를 모집했다. 20대 남성이 시구자에 선정됐는데, 시구자는 경기 당일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직접 시구를 한 후, VIP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로보락 관계자는 “고객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브랜드와 제품을 더욱 진정성 있게 알릴 수 있었다”면서 “시구자는 두산 베어스를 오랫 동안 응원해온 열성팬이었으며, 로보락 로봇청소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
- ▲ 코웨이가 5월 진행한 '홈런데이' 마케팅 모습. ⓒ코웨이
코웨이는 올해 3월 키움 히어로즈, 7월에는 NC 다이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선 키움 히어로즈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 비렉스(BEREX)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아울러 지난 5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고객과 임직원을 초청해 ‘코웨이 홈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SNS 이벤트를 선발된 코웨이 고객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비렉스의 인기 제품인 트레플체어를 활용한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럭키드로우 경품 추점, 이닝 간 코웨이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으며, 현장에 있던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코웨이는 NC 다이노스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창원 NC파크 스카이박스 416호를 ‘비렉스 체험존’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기존 스카이박스와는 달리, 경기 시작 15분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비렉스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
- ▲ 이스타항공도 야구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도 지난달 5일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에서 ‘이스타 데이’를 진행했다. 경기장 밖에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돌림판 게임 등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국제·국내선 항공권 ▲뮤지컬 티켓 ▲밸런스온 방석 ▲이스타항공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또한 야구장의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는 ‘클리닝 타임’에서는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가 이뤄졌으며, 7회말이 끝난 후 진행되는 응원 이벤트 ‘브라보 타임’에서는 두산 베어스 응원가를 가장 열심히 부른 팬을 선정해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하기도 했다.기업들이 야구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로는 단연 높은 인기가 거론된다. 프로야구는 올해 역대 관중 기록을 새로 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KBO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올해 관중수는 700만7765명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405경기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는데, 기존 역대 최소였던 작년 487경기를 무려 82경기나 단축한 성과다. -
- ▲ 로보락의 브랜드 데이 모습. ⓒ로보락
또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전반기에 7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2030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여성 관객들이 유입되면서 정규시즌에도 입장권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브랜드들도 야구 마케팅 효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다.로보락 관계자는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호감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이벤트 특성상 마케팅 효과를 정량화하기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도 “브랜드 데이에 15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두산 베어스 등 프로야구단의 경우 2030세대 팬층이 두터워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