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15%, 일본·EU 동등 경쟁 가능해져"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KAMA는 3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일본, EU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라며 "자동차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없어진 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환영했다.

    KAMA는 "지난 4월부터 적용돼 온 25% 고율의 자동차 관세가 일본, EU 등 경쟁국과 동등한 15%로 감소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KAMA는 또한 "미국 시장은 우리나라 수출 278만 대 중 50% 이상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로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또한 "자동 차업계는 이러한 정부의 통상협상 결과에 힘입어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아울러 미국 현지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선 "전방위적 통상외교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자동차 및 부품 품목 관세가 이른 시일 내에 수출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KAMA는 마지막으로 "자동차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세액공제 신설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