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 사업 부문 성장세 뒷받침건물관리 부문 성장세, AI 솔루션 적용 서비스 고도화맞춤형 서비스, 국방사업 수주로 하반기 호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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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국내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산업 특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 수익구조에 더해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며 최초 연간 매출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7327억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61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4068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15.3% 성장했다.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됐다. 에스원 사업 부문은 물리보안을 맡은 ‘시큐리티 서비스’와 건물관리 사업을 포함하는 ‘인프라 서비스’로 나뉜다. 2분기 기준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3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인프라 부문 매출은 378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1% 늘어났다.에스원 측은 “사업 고객이 증가했고 건물관리 사업 신규 수주와 관리범위 확대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수익성 제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건물관리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인프라 사업부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0%를 넘어섰다. 상반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관계사와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외부 대형 수주,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프라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시큐리티 부문은 AI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영상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상황 발생 시 출동 서비스로 이어지는 ‘사후 대응’에서 ‘예방 중심’ 서비스 강화로 보안 시스템 실효성을 입증하며 고객 재계약률을 견인하는 모습이다.에스원은 보안 관제 시스템에 지능형 CCTV용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서비스는 24시간 영상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해 상황 발생 시 실시간 현장 파악과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녹화 영상 검색 시 자연어로 대화하듯 특정 시점을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에스원은 하반기에도 대형 건물단위 신규 수주와 공공부문 사업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앞서 선보인 ‘맞춤형 시설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추진하며, 국방 사업에서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과 드론 대응 통합관제 등 수주가 기대된다. 앞서 에스원은 22사단 GOP와 해안부대의 감시 카메라와 통제시스템 전력화 사업을 수주한 바 있어 경쟁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인프라 사업부 중심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에스원의 연간 매출이 역대 첫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자체 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