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317억원, 전년 대비 7.8% 증가양극재 판매 확대로 2개 분기 연속 흑자신규 고객 확보·인니 프로젝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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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으며 영업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6298억 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23억 원) 대비 467 억 원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2분기 ESS용 NCA 양극재 매출액은 814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407억 원 대비 100% 늘어났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1억 원, 영업손실 288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시장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344억 원 대비 13%, 영업이익은 전분기(34억 원) 대비 9% 늘었다. 

    에코프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주사 매출 본격화와 비상장 계열사의 고객 다변화로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셀 메이커·자동차 OEM과 수주 협의 중이다. HV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LMR은 기존 라인을 활용해 즉시 양산이 가능하다. LFP는 현재 3000톤에서 연내 5000톤으로 생산능력을 늘린다.

    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로 올해 상반기 565억 원의 투자 이익을 거뒀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800억 원의 이익이 예상된다. 현지에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하면 니켈 등 원료를 저렴하게 확보해 전구체 제조와 양극재 양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제품 다각화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