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경 증권신고서 재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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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투더블유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건 빅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기업 에스투더블유(SW)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두고 상장을 철회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지난 6일 철회신고서를 통해 IPO(기업공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상장 철회 사유는 ‘전자증권 전환 누락’이다. 전자증권법에 따라 주권상장법인 등의 증권은 전자 등록 방식으로만 발행·유통해야 한다. 예비 상장 기업은 상장 예정일을 기준으로 30일 전까지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증권 등록을 완료해야 했다.하지만 에스투더블유는 기한 내 마치지 못하게 된 점을 뒤늦게 확인했고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협의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앞서 에스투더블유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흥행했지만, 철회 결정으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2463개 기관이 참여해 122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1만1400원~1만3200원) 상단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하기도 했다.에스투더블유는 전환 작업을 약 1개월 내 마무리하고 8월 중순경 증권신고서 재제출할 예정이다.에스투더블유 측은 ”수요예측·청약 등 구체적인 일정은 대표주관회사·유관기관과 협의해 확정되는 대로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