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11억원… 매출 39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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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7% 급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295억원)보다 73.7% 늘었다. 매출액은 3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29.8%, 매출은 7.4% 확대됐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늘었고 매출은 7575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측은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꼽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새롭게 론칭한 '나비엔 매직' 등 신규 사업으로 국내 매출이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는 관세 이슈에 대비한 선제 대응 효과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판매 확대와 원가 효율화, 신제품 출시가 결합된 효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상반기 중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제품 공급을 조기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