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롯데시네마 통해 영화 '식사이론' 개봉롯데시네마와 협업하며 시너지 극대화영타깃 공략해 국내 식품 매출 최대 4% 신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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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웰푸드는 오는 8월20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영화 '식사이론'을 개봉한다.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헬스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의 대대적 콘텐츠 마케팅에 나서며 고전 중인 국내 식품사업 실적 반등에 나선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는 8월20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영화 '식사이론'을 개봉한다.식사이론은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헬스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다. 당시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 브랜드'를 표방하며 떡볶이 간편식, 만두 간편식 등을 선보인 바 있다.롯데웰푸드는 식사이론 론칭과 동시에 젊은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SNS마케팅을 적극 펼쳐왔다. '식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세계관을 주축으로 유튜브에서 광고 애니메이션 영상을 수차례 공개했다.영상은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특정 에피소드의 경우 1044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오피스 판타지 코미디 장르 식사이론 영화를 정식 개봉하며 마케팅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 롯데시네마와 식사이론 협업 신메뉴ⓒ롯데시네마
특히 식사이론 영화는 롯데 계열사 롯데시네마와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식사이론 단독 개봉을 맡은 롯데시네마는 롯데웰푸드와의 컬래버 식음 상품을 출시한다.식사이론에 등장하는 레시피를 실제 스위트샵(매점) 메뉴로 구현한 이색 협업으로, 관객들이 맛으로도 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신메뉴는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 ▲숯불갈비양념 치킨 ▲동파육 군만두까지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롯데웰푸드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숯불향 오븐구이 치킨 ▲통살쏙 한입카츠 ▲통닭다리살 한입카츠 등은 간편식 형태로 가정에서 쉽게 취식할 수 있다면,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영화관에서 손쉽게 취식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20일 진행되는 ‘한끼줍씨네 상영회’에서는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과 롯데칠성음료의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등을 함께 제공하며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영타깃을 위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주력하며 매출 신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2분기 IR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식사이론 콘텐츠 마케팅 외에도 월드콘과 'ICONS MATCH 컬래버 프로모션', 가나와 빼빼로의 야구 직관 트렌드 자이언츠 컬래버 등 영타깃을 위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빼빼로 등 핵심 제품 브랜드 강화와 동시에 고마진 포트폴리오 확대를 주요 사업전략으로 삼았다. 이중 식사이론을 포함해 ZERO 브랜드 등 헬스앤웰니스 전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같은 전략으로 고전 중인 국내 식품사업이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롯데웰푸드의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8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8억원보다 38.8% 줄었다.특히 건과 매출은 2623억원으로 전년 2611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둔화된 것이 배경이다.빙과는 비우호적 일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818억원을 기록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주력 사업 매출 회복, 고수익 핵심제품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국내 사업 매출을 지난해 3만2302억원보다 최대 4% 가량 신장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