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경계 시대의 심리학: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개최사회갈등·정신건강·환경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주제 다뤄오는 21~2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 ▲ 한국심리학회 제79차 연차학술대회 일정표.ⓒ한국심리학회
    ▲ 한국심리학회 제79차 연차학술대회 일정표.ⓒ한국심리학회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가 오는 21~23일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79차 연차학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탈경계 시대의 심리학: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마련됐다. 급변하는 사회문화적·기술적 환경 속에서 심리학이 마주한 도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한국사회의 다양한 난제 해결에 있어 심리학의 실천적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21일에는 '분열과 갈등의 사회,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주제로 공공정책위원회 융합 특별 심포지엄Ⅰ이 열린다. 사회적 분열과 갈등의 원인을 학제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대화와 통합을 위한 실천적 제언이 제시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대외심포지엄에선 인문사회과학 전반에서 논의되는 '탈경계' 현상과 이에 대한 학문적 대응이 집중 조명된다.

    22일에는 ▲정신건강과 보건 ▲사회갈등 ▲소비와 환경 ▲공동체 심리 ▲조직 번영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융합 심포지엄이 펼쳐진다. 심리학이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관해 논의가 이뤄진다. 특별 심포지엄Ⅱ로 '도박중독 예방의 새로운 지평'이 마련되며, 분과학회 및 위원회 주관 심포지엄으로 '경제적 양극화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탈경계 시대의 중독: 새로운 유형과 심리적 도전' '인공지능(AI) 시대와 심리학 연구·개발(R&D)의 새로운 미래: 기술을 넘어 인간 중심으로'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회원들의 학술 발표와 함께 ▲청소년 심리학 교실 ▲학부모 심리학 교실 등 심리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대중 참여 세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심리학 연구가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는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심리학회 최훈석 이사장 겸 회장(성균관대 심리학과 교수·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학문, 실천, 정책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심리학이 공동체 성숙과 국민 마음건강 증진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한국심리학회는 1946년 창립돼 현재 3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심리학 학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