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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내 신규 채널 신설은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이다.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등 주요 인사와 현지 고객, 교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한인사회가 함께 성장해 온 LA에서 하나금융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의미가 깊다”며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종합 솔루션을 통해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Hana Bank USA는 뉴욕 본점과 플러싱 지점을 중심으로 동부 지역에서 영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LA 지점 개설로 서부에 전략 거점을 추가함으로써 동서부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LA 지점 개설은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선다. 하나금융은 현지화 전략에 맞춰 교민 사회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및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전 세계 2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하반기 폴란드와 인도에도 신규 지점을 개설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