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및 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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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이 2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MOU를 체결했다. (첫째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 소냐 블라호비치(Sonja Vlahoviċ)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 차관, 벨라 발린트(Béla Bálint)세르비아 과학기술개발혁신부 장관. ⓒ한수원
한국과 세르비아가 원자력 및 수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oME)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MoME는 세르비아 원전 기반 마련,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 등에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세르비아 정부는 현재 석탄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수력,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에너지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통해 원전 정책 개발 및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 개발과 관련해서도 법적 기반을 공식적으로 마련했다.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는 이번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 인력 교육 및 운영 등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자국 청정에너지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 정부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세르비아 수소 산업 진흥의 초석이 될 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에도 기여함은 물론, 향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