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SK이노 보유 테라파워 지분 인수SK이노, AI 산업 전력 수급 문제 해결 통합 에너지설루션 제공미국·국내 SMR 사업화 협업 확대…AI 전력난 해법으로 주목
  • ▲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SK이노베이션
    ▲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테라파워가 3사 간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이던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최초로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SMR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테라파워의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시대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수원 투자 이후 미국을 포함한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과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기가와트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결합한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용 SMR 플랜트 완공을 앞두고 있다. 테라파워 SMR은 첨단 기술력, 안정성, 친환경성을 갖춰 AI 산업 전력난 해결을 위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한수원의 테라파워 투자 합류로 3사 간 글로벌 SMR 사업 협력이 구체화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한수원과 함께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은 물론, 해외 SMR 사업 진출, 소재·부품 국산화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 역시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3사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의 메타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