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피앤엘 이틀 연속 강세 … 52주 신고가 경신서부 T&D 10%대 상승 … 여행·카지노株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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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난달 6일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양대 연휴인 궈칭제(国庆节·국경절)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허용을 앞두고 관광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호텔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 사업을 하는 GS피앤엘은 전장 대비 6600원(13.20%)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피앤엘은 전날일에도 5.37%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서울드래곤시티 등 호텔과 유통 복합 시설을 운영하는 서부T&D도 이날 11.31% 올라 1만63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호텔신라도 4.47% 올랐다.여행주도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참좋은여행(1.79%), 노랑풍선(1.69%), 하나투어(1.77%), 모두투어(1.94%) 등이 강세를 보였다.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비자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 무비자 허용을 결정했다.이에 더해 업계에서는 국경절 연휴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여행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면세와 호텔 모두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으로 모멘텀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도 전날보다 0.24% 강세였다.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3.47% 올랐다. GKL도 1.39% 강세였다.호텔·카지노주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은 이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4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올리며 "방한 인바운드 및 마카오 카지노 회복 사이클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대표 수혜 종목"이라고 했다.GKL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하며 "지리적으로 압도적 강점이 있다. 아주 조금만 잘해도 시장의 호응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올려잡으며 "중국인 입국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향해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러 가는 길에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