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n Higher Education' 콘퍼런스 개최AI 활용 교육 사례부터 정책·산업 논의까지 다양한 세션 마련오는 12일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 ▲ 2025 AI in Higher Education 콘퍼런스 웹 포스터.ⓒ성균관대
    ▲ 2025 AI in Higher Education 콘퍼런스 웹 포스터.ⓒ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교수학습혁신센터는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와 함께 오는 12일 오후 1시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2025 고등교육에서의 인공지능(AI in Higher Education)' 콘퍼런스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로 주도한다(Lead with AI)–대학의 새로운 역할과 실천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AI 기술이 가져온 교육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조망하고 대학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며 교육·연구의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은 성균관대 배상훈 디지털교육혁신원장이 '격변의 한국사회와 대학의 책무', 서울대 김홍기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이 'A New Learning Ecosystem: 데이터, 연결성 그리고 플랫폼'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대학 세션에선 성균관대 양유수 융합생명공학과 교수가 AI 기술을 접목한 생명공학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세포를 원하는 상태로 만드는 리프로그래밍 과정을 AI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수업에 오픈소스 기반 AI 툴을 도입하고 학생들이 가상의 실험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교과목은 생명공학 전공자들이 AI 기술을 실용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차세대 바이오 연구와 산업 연계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산업 세션에선 성균관대 송경희 산학교수(국정기획위원회 AI TF 팀장), 자이닉스 이예찬 박사, 대규모언어모델(LMM) 개발 AI기업인 업스테이지 손해인 교육부문장이 참여해 AI 활용 교육의 정책 과제와 산업계의 요구사항에 관해 논의한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AI 시대 대학이 지녀야 할 고유한 가치, AI 기반 학습 도구의 자기주도성 강화 전략, 교육 혁신의 병목 원인과 해결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성균관대 서아영 교수학습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AI 시대에 대학이 어떻게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논의의 장"이라며 "국내 고등교육계가 공동의 변화를 모색하고 협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00여 개 대학에서 640여 명의 AI 교육 전문가, 교수자, 교육 행정가, 대학원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교수학습혁신센터 유튜브 채널(youtube.com/live/rwEadWbhBPM?feature=share)을 통해 생중계된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