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공사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구금사태가 발생하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 하락한 2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도 0.73% 내린 34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이민세관세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은 조지아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현 합작 배터리 공장 공사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였다. 이에 한국인 300여명을 비롯한 475명이 구금당한 상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주가 약세는 조지아주 공장 단속 사태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벌어진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 등 미국 내 현지 공장 근로자에 대한 불법체류자 단속과 구금 상태가 기업 주가와 수급에 일시적이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