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으로 도서관 구현한 뒤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해석지난 학기 '메타버스 콘텐츠' 수업과 연계해 출품 영상 제작내달 도서관 개관 뒤 내부 송출용 홍보영상으로 활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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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서관 크리에이티브 시너지 공모전 미디어아트영상 부문 대상작 캡처 화면.ⓒ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아트앤디자인학과 한가은(4학년) 학생이 '2025 경기도서관 크리에이티브 시너지 공모전'에서 미디어아트영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다음 달 문을 여는 경기도서관이 복합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서관 운영과 공간 연출에 반영하고자 기획했다. △시그니처 향 △미디어아트영상 △인스타툰 △시그널 뮤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지난 4~6월 총 12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한가은 학생은 출품작 '상상이 피어나는 곳, 경기도서관'에서 상상·놀이·배움·창작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해당 영상은 한 아이가 도서관에 들어서며 책을 펼치는 순간 우주와 미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놀이, 학습, 창작 공간을 차례로 비추며 도서관이 세대와 나이를 아우르는 열린 플랫폼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작품은 경기도서관의 실제 공간 요소를 3D 모델링으로 재현해 현실성을 강조했다. 밝고 따뜻한 색감, 동화 같은 연출로 도서관을 친근하고 즐거운 문화 공간으로 그려냈다.수상작은 앞으로 경기도서관 내부에서 송출되는 영상 콘텐츠로 활용된다. 도서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
- ▲ 한가은 학생.ⓒ삼육대
이번 출품작은 지난 학기 아트앤디자인학과 교과목인 '메타버스 콘텐츠' 수업과 연계해 제작됐다. 이 교과목은 3D 디자인 툴인 블렌더(Blender)를 활용해 모델링, 스컬핑, 텍스처링, 리깅, 애니메이션 등 3D 제작 전 과정을 학습한 뒤 학기 말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다. 학교 수업 결과물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성과로 이어진 사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한가은 학생은 "출품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준비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자체가 값진 배움이었고 3D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창작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많은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노주희 지도교수는 "(한가은 학생이) 이번 공모전을 목표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차근차근 과정을 밟으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면서 "꾸준히 피드백을 반영하고 몰입한 결과가 큰 성과로 이어져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한편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들어서는 광역도서관이다. 총바닥면적 2만7775㎡,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