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기관과 산학교육 위탁 MOU 맺고재교육형 계약학과 1년 단기과정 운영사회복지사·PCT 자격 취득 지원 … 장학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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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상담복지학과(계약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삼육대
삼육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 사회복지사 석사과정'이 첫 신입생을 맞았다.10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대 대학원은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해종 총장과 정태석 대학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협약 기관·기업 관계자, 입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상담복지학과(계약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삼육대 대학원은 7개 기관·기업과 협약(MOU)을 맺고, 재직자 11명을 신입생으로 맞았다.삼육대 대학원은 올해 교육상담복지학과 내에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했다. SDS는 돌봄·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설계·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로, 영국·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선 삼육대가 최초로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했다.이번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설계됐다. 1년 단기 석사과정(8과목 24학점)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수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학습 유연성을 높였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자격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고,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반부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를 장려장학금으로 지급한다.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실습 체계를 확대하고, 포괄적인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삼육대 주도로 출범한 'SDS 네트워크 코리아'와 연계해 지역 기반 실천모델 정착과 제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권리 기반의 시민 중심 복지체계 전환을 견인한다는 목표다.윤재영 교육상담복지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이제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당면한 사회적 난제에 대응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