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뷰티브랜드 '싸이닉', 다이소 전용 남성 화장품 출시아모레퍼시픽, '미모 바이 마몽드·프렙 바이 비레디' 등 다이소 입점LG생활건강, 지난해 7월 다이소 전용 브랜드 처음 공개
  • ▲ ⓒ11번가
    ▲ ⓒ11번가
    유통업계가 앞다퉈 다이소 전용 뷰티제품 개발해 매장에 입점시키고 있다. 초저가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다이소 입점이 성공공식이 된 만큼 유입 고객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뷰티 브랜드 ‘싸이닉’(SCINIC)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남성용 화장품 라인 ‘싸이닉 파워 옴므’를 출시했다. 

    이번에 론칭한 ‘싸이닉 파워 옴므 올인원 플루이드’(150ml, 5000원)는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부담스러운 바쁜 남성들을 타깃으로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모두 담았다.
     
    개운한 사용감이 특징인 ‘싸이닉 파워 옴므 퍼펙트 클렌징 폼’(150ml, 3000원)은 클렌징과 쉐이빙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끈적임과 답답함이 없는 ‘싸이닉 파워 옴므 워터리 선크림’(50ml, 5000원)은 SPF 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으며, 미백과 주름개선을 돕는 성분까지 포함했다.

    pH 반응형 립밤인 ‘싸이닉 파워 옴므 블랙 립밤’(4g, 3000원)은 입술에 바르면 개인 피부에 맞춰 색이 변하면서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 ▲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입점했다. 입점 제품은 스킨토너·앰플 등 8가지 기초 화장품이다. 해당 브랜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로지-히알론 리퀴드 마스크'는 판매량이 가장 높은 대표 제품으로, 다이소몰 내 '스킨케어', '뷰티핫템' 카테고리에서 매출 최상위 제품으로 노출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 남성 소비자층을 노린 ‘프렙 바이 비레디’도 새로 내세웠다. 2030 남성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로션·스킨토너 등을 기획한 것인데, 다이소 온·오프라인 전용 상품으로 기획됐다.

    프렙 바이 비레디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워 다이소 소비층에 맞춰 기획됐다. 립밤 2종은 3000원, 나머지 제품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하며 론칭을 준비해왔다.
  • ▲ ⓒ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7월 다이소 전용 브랜드 ‘케어존 플러스’를 처음 공개했다. 또 ‘CNP 바이 오디-티디’와 더페이스샵 ‘TFS’, ‘코드글로컬러’ 등 다이소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켰다.

    특히 CNP 바이 오디-티디의 대표 제품 ‘스팟 카밍 젤’은 입점 9개월여 만이었던 지난 6월 1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등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바이 오디-티디는 트러블 부위 케어는 물론, 남겨진 잡티 및 색소침착 케어를 돕는 제품까지 갖춘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해 집중 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계절별로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다이소 전용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