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공개…2021년이후 총 154만건2021년 25.3만건→2024년 49.6만건…창호공사 최다
  • ▲ 공공주택 유형별 하자현황. ⓒLH
    ▲ 공공주택 유형별 하자현황.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주택 하자가 연간 5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LH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공공주택 유형별 일반하자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신고된 일반하자는 총 153만794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5만3675건에서 2024년 49만6301건으로 3년새 95.6% 증가했다. 올해 경우 지난달까지 21만5165건 발생했다.

    가구당 하자 발생건수도 증가했다. 가구당 일반하자 발생 평균건수는 △2021년 5.75건 △2022년 5.08건 △2023년 5.39건으로 5건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9.5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8월 누적 기준 9.78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새 5.75건에서 9.78건으로 70%가량 증가한 셈이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형별 일반하자 유형을 보면 '창호공사'가 30만75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배공사 19만2636건 △위생설비 3만8467건 △조명기구 3만7301건 △홈네트워크 9692건 순이었다.

    중대하자중에선 '건축물 누수'가 6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명기구불량 618건 △배관누수 3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권 의원은 "LH 주도 공공주택 공급물량이 늘수록 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적공급 성과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품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