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갈아치워코스피도 최고치 경신 … 장중 348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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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 초반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도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또한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7분 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3200원(4.02%)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8만1200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추가 상승하며 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0.8%에서 2026년 35.7%로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에 반영된 가치는 44조원으로, 인텔에 비해 아직 저평가됐다"고 했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00원(0.14%) 하락한 3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0.99% 하락한 34만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초반 강세 전환해 35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국내 증시도 최고치 경신 랠리를 거듭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5.37%(0.73%) 오른 3470.5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481.9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새로 썼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828억원, 기관은 170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32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코스닥 지수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0.94% 오른 871.25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하자 이에 따른 영향으로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최고치로 마감했다.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음 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퍼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