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타운홀미팅 개최… 임직원 1천명 참가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기술 중심 성장 방향 공유권오성 "AI 활용 디지털 전환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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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23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위아
권오성 현대위아 신임 대표가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과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가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건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타운홀 미팅은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과 함께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미팅에는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권 대표는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와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배경 때문인 것 같다"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학습하는 조직'으로서의 성장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라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의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개발·제조·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권 대표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며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률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 사이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