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승객 대상 보조 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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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내달부터 기내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국제선 전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 개인 기기를 충전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탑승객은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를 휴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지만, 이착륙 및 순항 전 구간에서 충전 등 사용은 전면 불가하다.
통상적으로 국내 항공사들은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을 세워 안내해 왔으나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국내 처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미 해외 항공사는 기내에서의 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기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이스타항공은 해당 내용을 공항 발권 카운터와 탑승 게이트, 기내 등에서 반복적으로 안내해 승객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며 세 달 동안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배터리 화재 사고 대부분은 충전 등 사용 시 발생하고 있어 안전 운항을 위해 자체 규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및 소지 조건 등을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