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발주 100배 확대 … 핫존 구성해 따뜻한 먹거리 강화세븐일레븐·GS25, 창고·인력 총동원 … 간편식·보온용품 물량 대폭 확대이마트24, 임시 천막 매장 운영 … 돗자리·핫팩 현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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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면서 인근 편의점들이 특수를 겨냥해 발 빠른 준비에 나섰다. 작년 축제 당시 일부 점포의 매출이 평소 대비 수십 배 뛰었던 만큼 업계는 간편식부터 보온용품까지 재고를 대폭 늘리며 100만명에 달할 관람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 ▲ ⓒBGF리테일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만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U는 불꽃축제 고객 맞이에 나서며 점포 내 핫존을 별도 운영한다. 호빵, 군고구마, get커피, 온장고 음료와 같은 계절 먹거리와 핫팩, 무릎담요 등 보온 용품의 발주를 평시 대비 100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불꽃축제 당시 여의도·용산·반포 인근 CU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핫팩은 95.5배, get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김밥 35.8배, 생수 51.7배 등 다양한 품목이 고른 수요를 보였다.
GS25는 불꽃축제 영향이 큰 여의도·이촌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준비에 나섰다. 일부 매장은 대규모 물량을 보관하기 위해 인근 창고를 단기 임대하기도 했다.상품 운영 측면에서는 맥주·생수·간편식 등 주요 먹거리를 평시 대비 20배 이상 확보했다.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즉석어묵·호빵 등 동절기 먹거리 판매도 강화했다. 돗자리와 핫팩 등 방한용품은 최대 100배 수준으로 물량을 늘렸다.
시설·인력 보강도 이뤄진다. 축제 당일 고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냉장비와 POS(계산기)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본부 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원활한 영업과 안전한 고객 이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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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여의도·한강·반포 일대 20개 점포를 중심으로 축제 특수에 대응한다. 지난해 행사 당시 즉석식품은 최대 50배, 호빵은 30배, 돗자리와 무릎담요는 70배,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주변 용품은 60배 매출이 뛰었다.
- ▲ ⓒ이마트24
올해는 전년도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생수·맥주·음료·간편식 등 주력 품목의 발주를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불꽃축제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임시 천막 매장을 운영한다. 한강이촌1호점과 한강파라다이스점은 매장 앞·주차장에 천막 2동씩을 설치해 생수, 음료, 과자, 돗자리, 담요, 핫팩 등 축제 수요가 높은 상품을 집중 판매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100만 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및 한강 주변 편의점들의 매출이 오랜만에 특수를 누렸다"며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