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퍼포먼스·인터뷰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그램 선봬월곡동 의류·봉제산업 맥락 잇는 상점 앞 '뜨개질 사인물', 가로등 배너 등 볼거리 풍성27일 오후 2시 개막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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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성북:라이브' 포스터.ⓒ동덕여대
동덕여자대학교 리빙랩 RISE 센터가 오는 27일 서울 성북구 월곡동 장월로1길 일대에서 '2025 성북:라이브'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리빙랩 RISE 센터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역현안 해결 과제로 추진하는 첫 지역 기반 행사다. 장월로 일대 자영업자와 지역활동가가 문화예술 형식을 통해 협력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는 축제형 프로그램이다.27일 하루 동안 월곡오거리부터 동아아파트 주변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구성하고 골목 상점에 리빙랩 RISE 상권향상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상점 앞과 골목 곳곳이 예술 무대가 돼 주민은 관람객인 동시에 참여자로서 활동에 나선다.강수미 리빙랩 RISE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월곡동의 축적된 역사와 현재의 생활·경제·문화 활동을 잇는 예술적 문화 행사로 구성했다"면서 "청년과 중장년 세대의 교류 협력을 위해 모집한 지역활동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구 자치구의 문화 자원과 지역민의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한 세부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골목 배너 프로젝트는 상점 주인의 메시지를 담은 가로등 배너를 거리에 설치한다. 공복식당, 돈킴명인감자탕, 미쿡피자, 밤골곱창, 스시쇼, 아담플라워, 요지트, 초계원, 카츠봄, 토라카츠, 화덕과베토벤 총 11곳이 참여한다. 골목을 거닐며 각 업장에서 작성한 메시지를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 ▲ 상점 앞 뜨개질 사인물 예시.ⓒ동덕여대
장월로1길 일대의 업장에선 문 앞에 걸린 '뜨개질 사인물'을 볼 수 있다. 이는 월곡의 의류·봉제 산업의 맥락을 현재로 이어낸다. 지역의 역사와 연결된 수공예 작업을 업장 특색에 맞게 재해석해 설치했다. 뜨개질 사인물 연출은 총 10명의 지역활동가(김겨레·김미경·김소나·김유선·김윤경·석지우·정용희·조유진·이종분·차현정)가 참여했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 동덕여대 RISE 사업단과 리빙랩 RISE 센터,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후 장월로1길을 무대로 댄서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현대무용가 이한별과 동덕여대 김후정 무용전공이 퍼포먼스를 이끌고 4명의 지역주민(박은주·엄은영·엄은희·온주영)이 함께 참여한다.오후 3시부터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정다울 학생이 장월로1길 일대의 점주들을 찾아가 릴레이 인터뷰를 한다. 점주들은 월곡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가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성북:라이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포스터와 동덕여대 RISE 사업단 홈페이지(rise.dongdu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 센터장은 "리빙랩 RISE 센터는 성북:라이브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성북구의 청년·중장년 세대 누구나 자신의 취미와 라이프 스타일, 능력이 얼마든지 예술이 되는 장, 서로 문화를 나누고 세대 간 공존의 가치를 높이는 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상점 주인과 지역활동가 등이 뜨개질, 촬영, 디자인 등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상권과 지역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로컬문화 세대같이 리빙랩'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동덕여대 리빙랩 RISE 센터는 지난달부터 지역활동가를 모집하고 △세대같이 상권향상 △세대같이 능력교환 △성북:라이브 △세대같이 한마당 등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 ▲ ⓒ동덕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