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 화재로 디브레인 국고 수납 업무 중단 국세청·관세청 등 자체 시스템 가동
  • ▲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3박 5일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구 부총리는 곧바로 기재부 홈페이지 및 재정정보시스템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이번 화재로 기재부 홈페이지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dBrain+)의 국고금 수납 업무도 중단된 상태다.

    다만 국세청·관세청·특허청·경찰청·법무부 등 5개 부처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고, 서비스 제한 시 국민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망(e나라도움)은 인증서 등 일부 연계 장애를 제외하면 정상 운영 중이다.

    추석을 앞두고 분기별 자금 집행 집중 등에 대비해 기재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국정자원의 통신 장비 등 기반시설이 복구되는 대로 시스템 전체를 점검·재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일의 상태에 대비해 별도의 재해복구시스템 가동도 준비 중이다.

    구 부총리는 "재정정보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장애 지속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