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석화기업 14곳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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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는 2일 산업통상부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석유화학 업계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은행연합회, 산업은행, 화학산업협회, 주요 석유화학기업 14개사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금융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재편계획 및 자구노력을 포함해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금융지원을 신청한다. 
    주채권은행은 해당 기업에 채권을 보유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과 자구노력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자율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사업재편계획을 기업활력법에 따라 산업부에서 승인받는다. 자율협의회와 사업재편계획, 금융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구조혁신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경우 현재 금융조건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만기연장, 이자유예, 이자율 조정, 추가 담보취득 제한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필요 시 신규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석유화학 업계도 자율협약 체결 이후 사업재편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부도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원 패키지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이 타당한 사업재편계획안을 마련한다면 금융기관의 생산적 금융을 통해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동협약은 신청이 이뤄져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구체적 사업재편안을 만들어 주채권 은행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