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청업체 소속 50대 7m 아래로 떨어져
  • ▲ 노동자 추락사고 현장ⓒ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 노동자 추락사고 현장ⓒ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바닥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완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28분쯤 완주군 봉동읍의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재하청업체 소속 A(54)씨가 약 7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그는 구멍이 뚫린 2층 바닥의 철거 작업 중 구멍을 덮어놓은 합판을 치우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현장 안전수칙 준수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