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AI·반도체 훈풍에 대형 반도체주 들썩증권가, 삼전·SK하닉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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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미국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휴 기간 동안 누적된 매수 수요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7분 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5.06% 오른 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9만4300원까지 오른 삼성전자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SK하이닉스 역시 신고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7.96% 오른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대형 반도체주는 뉴욕증시의 숨 고르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에, 나스닥 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드에 AI 칩 수출 길이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3% 넘게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미국에서 AI 관련 대규모 투자 발표가 이어지며 반도체주에 투자 심리가 집중됐다.증권가는 잇따라 반도체주의 호황을 점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7000원, SK하이닉스는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는 11만5000원으로, SK하이닉스를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