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조직 통합으로 정비 사업 효율화 추진미국 거점 확보해 엔진 수직계열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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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장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겸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유지·보수·정비(MRO) 부문을 개편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안장혁 전략기획실장을 선임했다.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안장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겸 한화시스템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MRO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는 해외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안 부사장을 삼성전자에서 영입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지원팀장, 베트남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임원, 프랑스법인 임원, 전장사업팀 임원 등을 거쳤다.그동안 한화에어로의 조상환 부장과 한화시스템의 장보섭 상무가 각각 MRO 사업을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사로 장보섭 상무는 한화시스템 통신전자사업 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한화에어로 전략기획실장에는 홍석준 실장이 새로 선임됐다.한화에어로는 2023년 MRO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역량 강화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4월에는 540억원을 출자해 항공기 리스 전문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을 세우고, 제너럴일렉트릭(GE)과 CFM 인터내셔널 등 주요 항공엔진 업체의 정비를 담당하는 미국 현지 MRO 시설 ‘한화에어로테크닉스’를 출범시켰다.업계에서는 미국 내 MRO 시설이 첨단 엔진 제작부터 정비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한화에어로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