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 사정에 대해 충분히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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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데일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최종적으로 국익 우선, 실용에 입각한 타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15일 베센트 장관과의 회담을) 현재 요청 해놓은 상태"라며 "제가 만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구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5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미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현금 투자 중심으로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3년 반 안에 현금으로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한국의 외환보유 상황을 고려하면 감당하기 어렵다"며 "우리 외환 사정에 대해 베센트 장관을 충분히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베센트 장관에게서 우리 외환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 하겠다는 답변은 받았다"고 부연했다.지난 정부의 관세협상이 미진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시간이 많지 않아 촉박하게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미국에서도 내부적으로 (한국 상황을 고려해) 논의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