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교육연구소의 '국어교육실천총서' 간행에 쓰일 예정한국어세계화재단 등 이끌며 한국어 위상 제고에 힘쓴 국어교육학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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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순 명예교수(왼쪽)와 김동원 총장이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려대
박영순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한국어 교육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고려대가 17일 밝혔다.'한국어문교육연구소 발전기금 기부식'은 지난 16일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이번 기부금은 고려대 한국어문교육연구소가 추진하는 '국어교육실천총서' 간행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새로운 교사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박 명예교수는 "국어교육의 현장을 밝히는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뜻을 전했다.박 명예교수는 1981년부터 2008년까지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어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이중언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개척해 온 국어학·국어 교육학의 대가다. 국내 국어학자 최초로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 한국어학회장 등 6개 학회를 이끌며 한국어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헌신했다.박 명예교수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난 30여 년간 3억여 원에 이르는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김동원 총장은 이날 박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교수님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어 교육과 문화 연구가 세계 속에서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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