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첫 학기 개설 … 산·학·연 연계형 1년 과정공공기관 방문형 AX 아카데미도 운영 예정한국디지털정부학회와 MOU 맺고 협력체계 구축
  • ▲ 노승용 서울여대 공공빅데이터관리학과장(왼쪽)과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이 지난 16일 공공 AX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여대
    ▲ 노승용 서울여대 공공빅데이터관리학과장(왼쪽)과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이 지난 16일 공공 AX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가 공공분야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서울여대는 지난 16일 한국디지털정부학회와 공공기관 맞춤형 AI 전문교육과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 AX 석사과정은 서울여대 대학원 공공빅데이터관리학과에 개설된다.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주도할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공기관 임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산·학·연 연계형 1년제 석사과정으로 운영한다. 민간 AI 기업과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석사과정 이수자에게는 '공공AX전문가 1급 자격증' 취득 기회를 준다.

    서울여대는 오는 12월부터 공공 AX 1기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 첫 학기를 개설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AI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분야 AI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공공 빅데이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인턴십 공동 운영 ▲AI 정부·데이터 기반 행정 등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활성화 ▲학술대회·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정부·공공기관의 AI·빅데이터 정책 연구·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공 AX 석사과정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분야 AI 전문 인재 양성 정책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행안부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분야 AI 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고 전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여대는 공공 AX 석사과정 신설과 함께 '공공기관 방문형 AX 아카데미'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관 맞춤형으로 2~3일간 진행한다. AI 전문가가 공공기관을 방문해 기관별 보유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AI 분석과 자동화 솔루션을 함께 설계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검정을 통해 서울여대 총장 명의의 '공공AX전문가 2급 자격증'을 준다.

    노승용 서울여대 공공빅데이터관리학과장은 "서울여대는 공공기관과 함께 국가 정책 방향에 부응해 공공분야 AI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의 AI 혁신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은 "학회가 보유한 정책 연구·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여대와 함께 공공부문 AI 인재 양성과 AI 정부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 ▲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윤선 총장.ⓒ서울여대
    ▲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윤선 총장.ⓒ서울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