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경주서 열리는 APEC에 공식 후원사로 나서 식품업계선 hy, 파리바게뜨 등 참여LG생활건강, 세라젬도 제품 협찬 통해 후원
  • ▲ hy는 일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윌’ 패키지에 공식 엠블럼을 삽입하고 행사를 알린다.ⓒhy
    ▲ hy는 일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윌’ 패키지에 공식 엠블럼을 삽입하고 행사를 알린다.ⓒhy
    이달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유통업계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글로벌 무대에 한국의 기술력과 매력을 선보인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해 경제·통상·안보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이번 ‘APEC 2025 KOREA’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의장국을 맡아 의미가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는 hy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후원은 지난 10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식화됐다. 국내 발효유 기업 중 홍보 협력사로는 hy가 유일하다.

    hy는 일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윌’ 패키지에 공식 엠블럼을 삽입하고 행사를 알린다. 수출 전용 제품에도 같은 로고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 APEC 2025 KOREA의 미션과 비전을 전한다. 국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 홍보용 리플렛 40만부에도 동일한 내용을 삽입한다. 인천공항 전광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련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 앞서 열리는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는 자사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제공된다. 전 세계 주요 인사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 ▲ 파리바게뜨는 CSOM(최종고위관리회의), AMM(외교통상장관회의)에 한국의 전통 요소와 맛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SPC
    ▲ 파리바게뜨는 CSOM(최종고위관리회의), AMM(외교통상장관회의)에 한국의 전통 요소와 맛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SPC
    파리바게뜨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파리바게뜨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 취재진들이 모인 글로벌 무대에서 K-베이커리의 맛과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CSOM(최종고위관리회의), AMM(외교통상장관회의)에 한국의 전통 요소와 맛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한국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의 스토리를 담은 ‘파바 곶감 파운드’, 구움과자 티그레 위에 전통 간식 약과를 올린 ‘파바 약과 티그레’,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버터 쿠키 사이에 전통 식재료인 조청으로 만든 카라멜과 통들깨, 마카다미아를 넣고 겉면에 한국 전통 문양과 ‘안녕’ 메시지를 담은 ‘안녕샌드’, 고단백 서리태를 원료로 사용하고 특허받은 주종 발효 기술과 숙성된 쌀 누룩으로 깊은 풍미를 더한 ‘파란라벨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 주요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자단에게 베이커리, 샌드위치, 음료 등 최상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와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도 외교부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교촌에프앤비와 발효공방1991은 이번 협찬사로 참여함에 따라 세계 외교무대에 K치킨과 한국 전통주를 후원해 한국 식문화의 가치와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발효공방1991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밤’은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교촌에프앤비는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6일간 경주시내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Food Station’에서 교촌치킨 푸드트럭 시식 행사를 열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붓질로 맛을 내는 K치킨 교촌만의 제조 노하우와 맛을 동시에 전파할 예정이다.  
  • ▲ LG생활건강 울림워터 협찬영상 이미지ⓒ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울림워터 협찬영상 이미지ⓒ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휘오 울림워터’ 9만6000병을 지원한다.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의 합작법인이며 울림워터를 생산하는 울릉샘물은 지난 15일 APEC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LG생활건강은 APEC 관련 행사장 곳곳에 울림워터를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맞은 편에 설치되는 ‘K-푸드 스테이션’에서 제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21개 참가국 정·재계 인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울림워터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공식 협찬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 

    세라젬은 올해 2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시작으로 제3차 회의(SOM3)까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각 회의 현장에는 세라젬의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6와 M8 Fit이 전시됐으며, 체험을 위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세라젬은 행사장 내에 체험 공간을 조성해 브랜드 가치와 K-헬스케어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체험 공간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11·V9·V7’과 휴식가전 ‘파우제 M10·M8 Fit·M6’ 등 제품을 다양하게 비치해 각국 정상단과 주요 인사들이 세라젬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기업들의 APEC 후원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K푸드·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새로운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성과 혁신 이미지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