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가톨릭대, 시민회관 등에서 펼쳐져'도시 문화와 인문·예술·기술의 융합 실험'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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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안내 포스터.ⓒ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Beyond Bucheon: 2029 B Project, Beyond Space!(부천을 넘어: 2029 B 프로젝트, 공간을 넘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가톨릭대, 부천시민회관, 부천아트벙커, 부천문화재단 미디어센터 등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행사는 '도시 문화와 인문·예술·기술의 융합 실험'을 주제로 열린다. 부천의 산업 유산과 문화 공간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이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예술도시 부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 '낭독의 재발견: 원미동과 한계령'은 부천을 대표하는 작가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 중 '한계령'을 각색해 선보인다. 낭독, 합창, 연극, 인공지능(AI) 영상이 융합된 '합창낭독극' 형태로 펼쳐진다. 지역의 전문·아마추어 예술가, 시민, 학생이 도시의 삶과 기억, 인간의 내면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민다.이 밖에도 ▲도시를 무대로 한 시민 참여형 축제 '버스킹B39'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디어 & 아트 페스티벌' ▲스토리 창작실험 무대 '스토리 배틀 마이크로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Be the AI Artist ▲이야기로 도시 걷기 ▲방방곡곡–부천, B로드 확장 등 시민 참여형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의 다양한 공간과 시민의 이야기를 잇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이동은 인문도시지원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인문학이 예술과 기술로 융합해 시민의 일상과 만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인문예술 무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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