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 연속 상승세…'한강벨트' 오름폭 1% 웃돌아광진구 1.29% 1위…"대단지·역세권 매수세 집중"
  • ▲ 한강변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한강변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5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15부동산대책' 발표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린 광진·성동구 등 소위 '한강벨트'는 상승폭이 1%를 웃돌며 불장 국면을 나타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다.

    서울은 직전주대비 0.50% 상승하며 3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 보면 광진구가 1.29%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1.25% △강동구 1.12% △양천구 0.96% △송파·중구 0.93%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선호단지,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면서 상승거래 체결건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0.02%, 경기도가 0.16% 각각 올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올랐다.

    서울은 0.13%, 수도권은 0.09% 상승폭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선 양천·서초구가 0.2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 0.27% △강동구 0.24% △성동구 0.20% 순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과 학군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0.05%, 경기도는 0.09% 각각 올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식 0.04% 올랐고 8개도는 0.01%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