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매매가 6000만원 상회 자치구 1년만 4곳→9곳강남·서초 1억 돌파…중랑·금천·강북·도봉 2000만원대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자치구가 총 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성동·마포·양천·광진·강동구 5곳이 추가됐다.

    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4년 12월 5001만6000원에서 지난해 12월 5925만9000원으로 18.5% 상승했다.

    2024년엔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곳이 강남3구와 용산구 4곳뿐이었지만 지난해 서울 집값이 역대급으로 상승하면서 9곳으로 늘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는 1억2286만6000원, 서초구는 1억1176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9039만원 △용산구 8476만3000원 △성동구 7259만8000원 △마포구 6750만원 △양천구 6608만2000원 △광진구 6542만4000원 △강동구 6187만7000원 순으로 평단가가 높았다.

    반면 △중랑구 2991만4000원 △금천구 2919만6000원 △강북구 2877만6000원 △도봉구 2708만4000원 등 4곳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000만원대에 머물렀다.

    특히 금천구는 2024년 12월 2923만9000원에서 지난해 2919만6000원으로 매매가격이 되려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시장은 지역별·단지별 가격 양극화가 심화됐다. 중저가단지는 실거주의무 부과와 대출한도 축소로 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폭도 축소됐다. 반면 대출규제 민감도가 낮은 고가단지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간 가격차를 의미하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고강도 대출규제 영향으로 서울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고강도 대출규제 환경에선 현금여력이 있는 실수요자와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커질 것"이라며 "서울에선 강남3구와 용산 등 핵심지, 청약시장에선 입지·브랜드·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단지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