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수망다원에서 진행제주삼다수 품질 및 배경 콘텐츠에 담아미션 수행 후 굿즈 증정
  • ▲ 수망다원 내 교육장을 팝업스토어로 탈바꿈했다. 입구에는 삼다수 캐릭터인 쏭이 조형물이 자리잡았다.ⓒ조현우 기자
    ▲ 수망다원 내 교육장을 팝업스토어로 탈바꿈했다. 입구에는 삼다수 캐릭터인 쏭이 조형물이 자리잡았다.ⓒ조현우 기자
    제주공항에서 사십여분을 달리자 구불구불한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제주도 특유의 낮은 돌담길을 지나자 키가 작은 귤나무들이 눈에 든다. 수확철을 앞둔 귤나무에는 가지가 휠 정도로 과실들이 매달려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좁은 길을 지나자 ‘수망다원’이라는 글자가 눈에 보였다.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으로 유명한 이 곳이 제주삼다수가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곳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방문한 수망다원은 평일이어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다. 수망다원카페 뒤쪽으로 구름처럼 드리워진 녹차밭 옆으로, 제주삼다수 캐릭터인 ‘쏭이’ 조형물이 위치한 팝업 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팝업 스토어는 수망다원 내 위치한 차문화 교육원건물을 탈바꿈해 마련됐다. 외벽에는 제주삼다수 탐정연구소 플랜카드가 크게 내걸려있다.

    이날 만난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삼다수와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서울에서 주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제주도 특산물을 콘셉트로 힐링과 재미를 함께 추구하자는 목적으로 (제주도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 팝업 스토어 외에도 수망다원 내 광활한 녹차밭을 둘러볼 수 있다.ⓒ조현우 기자
    ▲ 팝업 스토어 외에도 수망다원 내 광활한 녹차밭을 둘러볼 수 있다.ⓒ조현우 기자
    팝업 스토어가 위치한 ‘수망다원’은 제주녹차수망다원영농조합법인이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녹차밭을 포함해 7만2700㎡(2만2000평) 규모로 카페와 녹차밭,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수망다원 하루 평균 방문객은 2~300여명. 주말에는 조금 더 늘어난다. 제주삼다수는 이 유입 고객을 포함해 팝업 스토어에 일평균 250~300명 이상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 경험 팝업’이라는 말처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탐정처럼 다양한 추리를 통해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굿즈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숨겨진 ‘히든 미션’ 해결 시에는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 자신의 성향을 통해 같은 미션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조현우 기자
    ▲ 자신의 성향을 통해 같은 미션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조현우 기자
    입구에서는 미션 수행 전, 탐정유형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검사해야한다. 배치된 QR 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몇 개의 질문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다. 기자는 ‘디테일의 마스터, 삼삼 탐정(33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결과를 입구 직원에게 보여주면, 리플렛에 자신의 유형을 스티커로 붙여준다. 이 유형에 따라 진행하는 테스트에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미션은 크게 지정된 초에 정지 버튼을 누르는  순발력테스트와, 박스에 가득찬 삼다수 330㎖ 공병 중에서 500㎖ 공병을 찾아내는 판단력 테스트, 작은 자갈 속에 파묻힌 병을 찾아 삼다수의 특징을 해결하는 관찰력 테스트로 나뉜다.
  • ▲ 한 방문객이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조현우 기자
    ▲ 한 방문객이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조현우 기자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간단한 미션들을 해결하며 삼다수의 특징과 장점 등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또 탐정 모자와 망토를 착용하고 책상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미션을 마무리하고 체험 후기를 남기면 수망다원 녹차 티백, 탐정유형별 아크릴 키링, 팬시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가 증정된다.
  • ▲ 제주삼다수의 특징 등을 단서 게시판 형태로 꾸몄다.ⓒ조현우 기자
    ▲ 제주삼다수의 특징 등을 단서 게시판 형태로 꾸몄다.ⓒ조현우 기자
    주말 한정으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도 클래스 & 카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말차 격불치기 체험과 함께 제주삼다수로 우린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제주삼다수 고유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우수성을 폭넓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미션을 수행하면 리플렛에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조현우 기자
    ▲ 미션을 수행하면 리플렛에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조현우 기자